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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유럽이 사랑한 별장, 블레드로 슬로베니아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류블리아나 근교의 호수, 블레드를 다녀왔다. 마침 오늘은 국제 조정 경기가 한창이었다. 블레드 성에서 내려다본 호수다. 이 경치 때문에, 비싼 입장료 내고 들어간다. 한시간이면 충분히 다 둘러보고 나올 수 있는 곳이지만, 블레드라면, 당연히 성을 봐야지. 호수 쪽에서 올려다본 블레드 성은 위태위태하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 듯한 느낌. 결혼식에 자주 이용되는 계단이다. 신랑이 신부를 안고 올라야한다는, 그러는 동안 신부는 아무 말 않고 있어야한다는, 그래야 잘 산다는 그 계단이다. 성모 승천 교회. 이 교회 안에서 소원의 종을 울릴 수 있다. 종은 생각보다 무거워, 체중을 실어 힘껏 울려야 하는데, 이것 때문에 입장료 내고 안으로 들어간다. .. 더보기
슬로베니아, 블레드 또다시 국경을 넘어 슬로베니아로 간다. 밥주고 차 태워주고 설명해주고, 참 좋은데 역시 패키지의 단점은 바쁘다는 거다. 그래도 모든 걸 다 만족시킬 수는 없지. 오스트리아에서 국경을 넘어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로 가던 길, 잠시 들른 휴게소의 풍경이다. 그냥 지나가다 들른 풍경도 이렇게 아름답고, 버스를 타고 달리는 내내 창밖 풍경은 이렇다. 예전에 혼자 여행할 때는 류블리아나에 묵으면서 당일치기로 잠시 다녀갔었는데, 이번에는 블레드에서 하룻밤 묵었다. 블레드는 정말이지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다. 거리를 걸어도, 사람 만나기가 힘든 동네. 블레드에서 묵었던 호텔이다. 자연속에 있어 정말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밤에는 별도 보이고, 참 좋았지만, 단점이라면, 근처에 수퍼마켓도 없고, 뭐 하나 사러 가려면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