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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사

전통마을 그래서 나는 사프란 볼루에 가려는 여행자들을 만날 때마다 차라리 부르사에 가라고 권한다. 부르사에 가면.. 사프란 볼루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은 마을도 보고 그 이에 사프란볼루에서 볼 수 없는 것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부르사에 가세요, 부르사에. 조만간, 부르사 관광진흥청장의 표창을 받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 전에 사프란볼루 관광진흥청에서 자객이 들어오면 어떡하나 걱정이다. 2006년 3월 더보기
주말르크즉 터키에는 아직도 전통마을이 많이 남아있다. 현재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투르크 때에 지어진 집들을 그대로 사용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마을이 사프란 볼루이다. 왜 사프란 볼루가 가장 대표적인 마을인가. 유네스코에 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가장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프란 볼루라는 마을에 남아 있는 가옥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다. 레스토랑으로, 상점으로, 호텔로 개조해서 사람들이 장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전통 장사꾼 마을인 사프란볼루보다 부르사에 남아있는 주말르크즉을 더 좋아한다. 여긴 아직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그들의 전통삶을 볼 수 있게 한다. 2006년 3월 더보기
수피댄스 이번엔 공짜로 본 메블라나 공연이다. 열 두세살 정도의 아이도 있어 깜짝 놀랐다. 이번엔 어둡지도 춥지도 배고프지도 않았고 냄새도 나지 않았다. 2006년 2월 더보기
나막신 그들은, 기도를 하기 전엔 항상 손과 귀와 발을 씻는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무릎까지 바지를 걷어 올리고 씻는다. 그때 신는 나막신인가보다. 2005년 11월 더보기
기원의 흔적 이슬람교도들은 하루에 다섯번 기도를 하고 한번 기도할 때마다 서른 세번 절을 한다. 그래서 그들이 갖고 있는 묵주는 서른 세개의 알을 갖고 있다. 한사람 몫의 선이 그어진 카펫 위에 질서정연하게 늘어서서 기도를 하고, 끝나면 혹자는 카펫 위에 혹자는 한쪽 구석에 묵주를 모아두고, 또 혹자는 자신이 가지고 집으로 간다. 저 카펫의 방향은 곧, 메카의 방향이다. 2005년 11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