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환전, 소말리아 실링
쉐흐에 있는 동안은, 샤워를 할 수 없었다. 양동이에 물을 퍼서, 화장실에서 씻어야 하는 환경이 불편하기도 했었고, 쌀쌀한 날씨도 샤워하기 싫게 만들었었다. 조금 따뜻한 부로오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샤워부터 하고 좀 쉬다가는, 밖으로 나갔다. 우리가 부로오에 가려고 했던 두가지 목적 중의 하나는 소말리아 실링을 손에 넣는 거였다. 저녁도 먹을 겸 해서 밖으로 나가려 했더니, 또 어떤 영어하는 사람이 도와준다. 식당에서는 음식을 배달시켜 준다고 해서, 그 사이 환전을 하러 갔다. 하루만 있다가 갈 생각이었으니, 10불만 우선 환전하기로 했다. 1달러가 14300실링인데, 이곳의 가장 큰 지폐는 100실링짜리. 10달러를 바꿨더니 1430장이 왔다. 엄청난 환전이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 내가 추측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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