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핀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이아는 무언가를 느끼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살바도르는 좋은 곳이었다. 모든 것이 아주 상업적이고, 끈질기게 돈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구시가의 거리는 예뻤고,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다들 따봉!이었다. 이렇게 상업적인 곳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친절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살바도르는 리오로 옮기기 전까지 200년 동안이나 브라질의 수도였던 곳이다. 설탕산업으로 발전한 곳이라, 사탕수수 농장의 인력 보충을 위해 엄청난 수의 흑인노예들이 아프리카에서 끌려왔고, 따라서 지금도 살바도르 인구의 80%가 흑인이나 흑인계 혼혈이다. 이 인구비율만으로도 살바도르는, 백인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마을이 된다. 흑인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프리카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