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이 오려나보다 일주일 가까이 인터넷을 쓰지 못했다. 지중해 해저케이블이 끊어졌다는 소식만 뉴스를 통해 잠시 나왔다. 왜 그랬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모르겠고, 아직도 완벽하게 복구가 되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 일주일 가까이 인터넷을 못하는 동안 여기서 다시 만난 사람들과 함께 훌라를 하고 고스톱을 치고, 여기 사는 유학생에게서 노트북을 빌려 아프리카 여행 정보노트를 정리했다. 다시 인터넷이 살아나고 그 정보들을 인터넷에 다 정리해서 올렸고, 일주일간 흐리고 춥던 날이 풀리고, 일주일간 쑤시고 아프던 몸도 풀렸다. 이제 슬슬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 깔끔하게 설 지나면 출발해야겠다. 2008/02/06 더보기 봄 봄이다. 봄비도 내리고, 봄바람도 분다. 바람.. 이게 나한테는 참 위험한 건데..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쪽에도 이제 눈이 녹겠지.. 카프카스 3국 쪽에도 들꽃이 피기 시작하겠지.. 흑해가 내다보이는 트라브존의 스멜라 수도원은 얼마나 멋질까.. 지금 출발하면 쿤자랍 패스가 열릴 때쯤 훈자에 도착할게 될텐데.. 이런 생각들로 또다시 엉덩이가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봄날, 뭔가에 불만인 날, 뭔가가 부족한 날. 2006/03/31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