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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렝

지나가던 모습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찍어 엉망이다. 20만원짜리 버스를 타고 살바도르를 향해가던 그 때. 더보기
벨렝을 떠나며 하루만에 바로 떠나려던 곳이었지만, 동행하던 부부가 병이 나, 사흘만에 떠나게 되었다. 20만원짜리! 내 여행 7년 중 가장 비싼 요금의 버스를 타고 벨렝을 떠나려던 때, 그 날도 어김없이 스콜이 마을을 덮쳤고, 버스 정류장 안으로도 비가 들이쳤다. 놀랍게도 그들은, 비행기를 탈 때 처럼 짐의 무게를 재고 있었다. 무거운 짐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모양이었지만, 다행히 우리 짐은 그대로 통과되었다. 버스는 33시간의 여행을 시작했다. 33시간 달리는 내내, 창 밖의 풍경은 바뀌지 않았다.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할 뿐이었다. 더보기
벨렝의 거리에서 남미 독립의 영웅, 시몬 볼리바르를 만났다. 현재의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를 아우르는 그랑 콜롬비아 제국을 건설하려던. 결국 뿔뿔이 흩어져버려, 지금은 베네수엘라만이 볼리바르의 뜻을 이어받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남미의 영웅이다. 그리고 또, 태권도를 만났다. 더보기
망고나무 가로수의 거리, 벨렝 오래된 망고나무가 가로수로 서 있는 도시 벨렝. 아마존의 끝에 신기루처럼 도시가 보일 때에는 빌딩숲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도시인 줄 알았지만, 실제 벨렝은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었다. 더보기
일요일 오후, 벨렝 스콜이 지나간 오후의 벨렝. 공원에는 스콜이 떨어뜨린 망고가 뒹굴고 있었다. 일반 시내버스는 아닐테고... 그렇다고 외국인들이 타는 시내투어용 버스라기엔 벨렝이 그렇게 관광도시도 아니고.. 암튼 그렇게 생긴 버스가 다니고 있었다. 1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망고나무 가로수가 늘어선 벨렝. 일요일 오후는 한산했다. 여긴 시청 내지는 정부청사 건물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