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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아프리카 종단에 함께한 것들 2 카메라 관련 카메라. 파나소닉의 루믹스라는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 딱 좋았다. 12배 줌도 되어 동물사파리 아주 멀리 떨어진 사자 똥누는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가볍고, 교통사고에서 돌밭에 내동댕이쳐지고도 깨지지 않은 튼튼한 렌즈. 1기가짜리 메모리카드 두장. 충전기. USB연결선. 청소도구들. 거의 안썼다. 그래서 카메라가 온통 먼지투성이다. 카드리더기. 중간에 얻은거다. 한번도 안썼다. 씨디. 찍고는 굽고, 찍고는 굽고. 무겁다. 카메라 관련 짐들은 많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 들고 다니는 전기제품이 하나 많아질수록 짐은 배로 늘어난다. 버리는 기술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카메라는 못버리겠다. 가방 배낭. 4년을 함께한 빨간 가방을 보내고, 상민이 갈때 받은 배낭을 들고 다녔다. 가능하면 가볍게 .. 더보기
배낭때문에 50피아스타짜리 팔라펠 샌드위치를 사러 가다가 커다란 배낭을 메고 가는 여행자들을 봤습니다. 나도.. 배낭 메고 다니던 여행자였는데.. 그들이 왜그리 부러웠는지.. 여행다닐 땐.. 그러니까 배낭 메고 이리저리 바쁘게 다닐 땐 여행만 생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번에 한가지씩만 생각하면서 살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다이빙 할 땐, 다이빙만 생각하고 싶습니다. 2005/02/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