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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자

또다른 동물의 천국, 바예스타섬으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기대했던 것 만큼 동물들을 실컷 못봐서 아쉬웠는지, 엄청난 동물들이 있다는 바예스타 섬으로 다시 투어를 갔다. 새벽 일찍 출발해서, 점심때쯤이면 돌아오는 반나절 투어다. 우리는 와까치나에서 출발했으므로 편도 1시간씩 차량이동 시간이 걸렸고, 빠라까스에서 바예스타섬을 둘러보고 오는 투어는 두시간이 채 못되게 배를 탄다. 배를 타고 출발해서 처음 보는 것은 촛대모양의 그림이다. 폭 70미터, 높이는 189미터란다. 어마어마하게 큰 그림이란 말이다. 역시 누가 언제 그렸는지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그림이다. 나스카가 점점 가까워 온다. 우리의 목적지 바예스타 섬에 가까워지면 새들이 보인다. 엄청나게 많은 새들이 보인다. 날아 오른 새는 얼마 안되고, 섬 위에 앉아 있는 새들이 엄청나다. .. 더보기
갈라파고스 제도, 이사벨라 섬 갈라파고스 제도의 중심되는 섬, 산타크루즈섬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가장 아름답고 동물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이사벨라 섬으로 놀러 갔다. 푸에르토 아요라에서 갈라파고스의 다른 섬들로 다녀오는 투어들이 많지만, 가이드와 섬 안의 이동수단까지 포함한 1일투어를 이용하는 것보다 몇몇 섬들은, 왕복 배표만 사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해결하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이사벨라섬이 대표적인 예라는데, 여행사에서 배표를 구입하고(왕복60달러, 약간의 흥정 가능), 항구에 내려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 섬 안의 관광지들을 둘러보는게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비용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사벨라 섬에 도착하면 입도세(5달러)를 내야한다. 항구에 내려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에도 이미 바다사자들은 널부러져 있다. 갈라.. 더보기
갈라파고스에서 동네주민들을 만나다 어쩌면 남미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더욱 기대하며 갔던 섬, 갈라파고스 제도. 갈라파고스 제도는 에콰도르의 섬이기 때문에, 에콰도르의 키토나, 과야킬에서 국내선으로만 갈 수 있다. 국제선 공항도 없고, 배로 이동 역시 불가능하다. 항공요금도 꽤나 비싸고, 갈라파고스 제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도세 100달러도 내야하므로, 여행에서 갈라파고스를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100만원 정도를 더 쓸 각오를 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 갈라파고스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공항은 발트라섬과 산크리스토발섬, 두군데에 있는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발트라섬으로 취항하고 있고, 우리도 역시 발트라섬으로 들어갔다. 공항에서 내리면 각 항공사별로 제공되는 무료 셔틀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