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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

낭쉐로, 인레 호수로 이틀 머물렀던 바간을 떠나 인레호수를 향해 가는 길. 외국인이고 현지인이고 같은 버스를 타는데, 우리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몇배나 비싸게 냈을게 뻔한데도 현지인들에게 좋은 자리를 먼저 내어주고 우리에겐 한참을 기다리게 하더니, 맨 뒷자리 구석진 곳에 자리를 준다. 같은 금액을 냈다면 불만이 덜했을 것이고, 우선적으로 자리를 배정해줬더라면 외국인요금을 낸 것에 수긍을 했을 것이다. 좁은 차 안, 창을 열어도 뜨거운 바람만 들어오던 자리. 화장실을 갈 때에도 창문으로 뛰어내려야 할만큼 차 안은 복잡했다. 차 지붕이 저만큼 짐을 싣고도 버스 안 통로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짐이 놓여 있었다. 인레 호수 근처의 마을, 낭쉐로 들어가기 위한 정션 마을. 여기에서 외국인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오토릭샤를 타고 낭쉐로.. 더보기
바간, 지나가던 풍경들 지나가던 풍경들도 온통 불탑이다. 옛 성문 같은 문도 지났다. 바간, 바자르의 입구. 얼굴에 타나까를 바른 이 처자가 예뻐서 찍어봤는데, 쑥스러운지 자꾸만 고개를 돌려, 제대로 못찍었다. 2011. 03. 더보기
바간, 마하보디 파야 인도의 마하보디 사원과 똑같이 생긴 마하보디 파야. 파야의 뒷편엔 이렇게 큰 벌집이, 그리고 바글바글 벌들이... 한국 사람들이 꽤 많이 오는 듯, 사원의 관리인인지, 그냥 신도인지, 현지인이 우릴 보자마자 달려와서 오빠오빠, 사진사진, 하며 한두마디 한국말로 말을 걸었고, 타나까를 슥슥 갈아 우리 얼굴에도 발라주고, 선물도 주었다. 참, 넉살좋은 아줌마다. 나보다 훨씬 어리겠지만. 2011. 03. 더보기
미얀마, 바간에 가는 이유 높은 곳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바간의 파고다군. 사실은 해질녘에, 좀 더 높은 파고다에 올라가서 석양을 배경으로 한 풍경이 훨씬 멋지지만, 나처럼 게으른 여행자는 아직 이른 오후에, 가까운 곳에 있는 좀 높은 파고다에 올라가서 찍었다. 그래도 충분히, 기분좋고 멋있었다. 2011. 03. 더보기
바간, 타비뉴 사원 2011. 0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