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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2월 15일 나스카라인 리마에서 나스카까지는 버스로 7시간 반. 남미 여행에서 이정도 이동은 아주 짧은 거리에 속하지만, 야간버스 이동이 없는 우리 일정에선 가장 긴 이동이다. 나스카에 도착하기 한시간 쯤 전, 끝도 없는 사막처럼 보이는 길에서,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가게 된다. 이 리오그란데라는 지역을 통과하다보면, '잉카의 얼굴'이라 부르는 바위를 만나게 된다. 나스카에 가는 이유는, 바로 이것, 나스카라인을 보기 위해서다. 경비행기를 타고 35분간 비행을 하며, 수수께끼 같은 그림들을 보게 된다. 경비행기가 이륙하고, 아직 긴장감이 풀어지기도 전에 처음 보는 그림은 고래다. 우주인은 바닥이 아닌 언덕 측면에 새겨져 있다. 많은 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지만, 돌을 쓸어 내거나, 새기거나 하는 등 '어떻게' 그려진 것인가.. 더보기
미이라 아마도 람세스2세일 것입니다. 2004년 12월 더보기
미이라 카이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라면.. 기자지구의(이스라엘의 가자지구랑은 틀립니다) 피라미드군과 (물론 피라미드 앞의 스핑크스도 봐야겠지요) 이집트 박물관 안의 미이라실이겠지요. 오늘은 박물관에 갔습니다. 세시간을 걸어다녔더니 허기가 지고 다리도 어찌나 아프던지.. 카이로의 고고학박물관은 죽은자들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물론 박물관이라는 곳이.. 과거를 모아놓은 곳이니 죽은자들의 흔적을 모아놓은 것임은 사실이지만 특히 이곳은.. 무덤들 관들 시체들.. 고왕조 이집트부터 신왕조 이집트 왕들 귀족들부터 평민들까지.. 물론 가장 화려하고 가장 유명한 것은 투탕카멘의 관이었습니다. 왕비 네페르타리가 어려서 죽은 부군, 왕의 무덤에 놓아둔 수레국화 꽃이 300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아직 남아있었다던... 미이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