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라이이스마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스와 메크네스 잠시 들르기만 했던 카사블랑카에선 사진을 남기지 않았다.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크게 볼 것이 있는 곳도 아니고, 볼 것이 있다면, 같은 이름의 영화 아닐까. 오래된 영화지만, 다시 봐도 짙은 여운이 남는 영화. 그리고 페스. 몇번을 가도 즐거운 곳이다. 얼키설키 복잡하게 얽혀있는 골목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페스의 구시가지 사진은, 이번에는 염색장 사진 한장만 남겼다. 페스 구시가 안의 메드라사, 종교학교다. 모스크와 연결되어 있지만, 이교도인 외국인에겐 종교학교의 일부만 개방되어 있다. 페스 구시가 안에는 몇군데, 옥상 위의 테라스가 있고, 그 위에선 페스 시내와 멀리 언덕까지도 바라다보인다. 위에 올라가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고 수많은 삐끼들이 외국인들을 따라다니며 유혹하지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