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항 썸네일형 리스트형 캇 아저씨 눈도 뜰 수 없을 정도로 불어대는 모래바람을 헤치고 사진을 찍으러 나간 친구를 기다리며 나는 그 모래바람이 두려워 식당에서 머물렀다. 정말이지, 그런 모래바람을 사막에서도 맞은 적이 없다.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고 있으려니 캇을 든 아저씨가 내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2008/05/30 더보기 모카의 사람들 그들 역시 똑같다. 사진 찍히는 것 좋아하고, 멋있는 터번 쓰고 다니고.. 2008/05/30 더보기 모카의 어시장 쓸쓸한... 걸려 있는 고기보다, 그 고기를 노리는 고양이가 더 많은... 2008/05/30 더보기 모카항 커피의 대명사인 모카. 하지만 모카는 바닷가 마을이므로 커피가 생산될 리 없다. 해발고도 1600미터에서 가장 질 좋은 커피가 생산된다니. 그럼 왜 커피 하면 항구도시인 모카를 떠올릴까. 예멘 각지의 유명한 커피가 모여 수출되던 항구가 모카란다. 그러므로 모카커피는 없다. 1년 내내 모래바람이 심하게 부는 모카는 이제 항구도시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지 오래고, 모카항은 유적이 되어 작은 어항만이 남아 식량이 되는 물고기를 잡을 뿐이다. 하지만 그 높은 파도에도, 여전히 고운 물빛을 간직하고 있다. 바람이 자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2008/05/30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