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스타르

사라예보 입성 아쉬웠던 모스타르에서의 하룻밤을 뒤로 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오늘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로 가는 날. 세계1차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던 곳으로 간다. 네레트바 강을 옆에 끼고, 이렇게 예쁜 경치를 구경하며 좋은 아저씨가 운전하는 좋은 차를 타고 달린다. 가다보니 강 위에서 연기가 솟는 것이 보인다. 온천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뭔가 냄새도 난다. 어떤 원리로 강 위에 불을 지피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강 위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거란다. 잠시 선 김에 커피 한잔 마시고 가기로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시간 아까울 것 하나도 없다. 이것도 여행이니까. 커피 한잔씩 마시고, 다시 출발해서 사라예보로 가는 길은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 사라예보의 숙소에 도착해서 낮술 한잔.. 더보기
발칸 세번째 나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모스타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다. 20여년전 아픈 전쟁의 역사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잇는 곳. 이렇게 예쁜 바다를 끼고 중간에 국경을 넘고, 세시간 반을 달리면 모스타르에 도착한다. 크로아티아에 비해 모든 것이 싼 곳이기에 우리도 돌아다니며 쇼핑 엄청 했다. 양 옆으로 기념품 가게들이 줄을 서고, 외국인 관광객들로 벅적거리는 거리를 지나가면 스타리 모스트, 오래된 다리가 나온다. 모스타르의 상징이다. 짜잔. 드디어 나왔다. 네레트바 강. 이 강은 어째서 이렇게 푸른 색을 띄게 된 걸까. 맑은 하늘에 푸른 물, 멋스러운 다리. 모스타르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동네다. 스타리 모스트의 아래로 내려가봤다. 다리 위에선 다리가 안보이더니, 다리를 내려오니 다리가 잘 보였다. 저 위에선 젊은 청년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 더보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처음이었다. 사라예보(1914년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사건으로 세계1차대전의 도화선이 된 그 사라예보) 말고는 아는 지명도 하나도 없었는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들어가서 처음 들른 곳은 이곳 모스타르다. 네레트바 강을 건너 돌길을 계속 걸어 올라가면 기념품상들이 즐비한 구시가지가 나온다. 그리고 모스타르의 상징적인 건물, 코스키 모스크가 나온다. 입장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비싸진 않았다. 그리고 그 모스크를 가로질러 뒷쪽으로 가면 네레트바 강과 오래된 돌다리 스타리 모스트가 가장 멋있게 보인다. 바로 이렇게. 모스타르는 '오래된 다리'라는 뜻이란다. 바로 저 다리, 스타리 모스트를 가리키는 말이다. 다리 위는 늘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