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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티야

우르파로 가는 길 터키는... 곳곳이 이렇다. 어디든 하늘이 이렇게 예쁘다. 어딜 가든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동부도 마찬가지다. 2004년 9월 더보기
울루 자미 영어로 하자면 grand mosque, 뭐.. 이런 뜻이 될거다. 이란 어느 도시에든 마스지데자미가 있었다면 터키의 곳곳에는 울루 자미가 있다. 작은 마을이니만큼 그닥 규모가 큰 모스크는 아니었지만.. 예뻤다. 2004년 9월 더보기
동네 아줌마 터키땅 곳곳에는 구시가지가 남아 있는 도시들이 많지만 안탈랴나 사프란볼루처럼 이미 충분히 유명해져버린 도시들에는 집들을 모두 개조해서 장사하는데 쓰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말라티야처럼 관광객이 많지 않은 작은 도시에서는 구시가지의 모습은 조금 바뀌었을지언정 그들의 따뜻한 마음은 많이 남아 있다. 지나가는 우리를 손짓으로 불러들여 차를 주던 아줌마. 우리는 터키말을 할 줄 몰랐고, 그 아줌마는 영어를 할 줄 몰랐다. 그저 손짓 발짓으로 차 마셔라, 고맙습니다. 이 말들만 반복하며 차이만 예닐곱잔 마시고 나왔다. 2004년 9월 더보기
케르반 사라이 그땐.. 케르반 사라이가 뭔지.. 사실.. 몰랐었다. 그냥.. 낙타타고 다니던 상인들이 쉬어가던 여관인줄만 알았다. 대상들을 위한 궁전이란 뜻이란 것도 몰랐고, 세계 최초의 보험제도였다는 것도 몰랐다. 잠을 자기 위한 숙소 뿐 아니라, 외양간, 병원, 무료 급식소, 하맘까지 갖춘 종합복지시설을 사흘동안 무료로 이용하고 길 떠날 땐, 신발까지 챙겨주던 시설이란 것. 몰랐었다. 암튼.. 아무것도 모르고 봤던, 내가 본 첫번째 케르반 사라이였다. 실크로드 상에 30킬로마다 하나씩 있었다던. 2004년 9월 더보기
말라티야의 전통까페 전통 가옥을 개조한 까페에서.. 전통음식 괴즐레메를 처음 먹어봤다. 당연히 그땐 이름을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빈대떡 같던 음식은 괴즐레메다. 치즈가 들어간 것, 그리고 감자가 들어간 것. 그리고 묘하게.. 만화같이 생긴 까만 개도 있었다. 2004년 9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