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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키갈리의 중국병원 계속해서 설사하는 상민이의 짜증도 계속되고 있었다. 몸이 안좋으니 뭔들 즐겁겠는가마는. 하루 종일 밖에 나가려고도 하지 않고, 병원에도 가려하지 않고, 볼 것도 없는 나라를 빨리 뜨자고만 재촉하고 있었다. 나는 아직 아무 것도 보지 못한 르완다에 조금은 미련이 남긴 했지만, 그냥 뜨기로 하고, 그 대신 병원에는 가기로 했다. 첫날 숙소를 찾던 중에 중국의원에 눈에 띄었었거든. 아프리카의 병원들이 못미덥긴 하지만, 그래도 중국병원은 좀 낫겠지 싶었다. 갔더니, 마침 의사가 로비에 앉아 있더라. 상민이 놈 그래도 중국 여행 1년했다고, '설사'라는 중국 단어를 기억하고 있더군.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 의사는 한국말로 '배아파요?'라고 하는거다. 깜짝 놀랐지. 한국 친구들 많다며, 한국말을 조금씩 하는 의사한테.. 더보기
아프리카 여행에서 걸릴 수 있는 질병 아프리카 여행에서 걸릴 수 있는 질병 장티푸스(Typhid) 증상 : 서서히 발열해서 고열이 지속되다가 4주쯤 후부터 서서히 가라앉는다. 두통. 혀가 오그라들고, 맥박이 흐려진다. 몸이 무겁고, 식욕부진. 백혈구 수 감소 등. 악화 후 3주쯤 후 장출혈이 있을 수 있다. 감염균 수가 많으면 설사를 하기도 하지만, 보통 설사는 하지 않는다. 감염원 : 경구감염(음식물, 식품 등을 통해 입으로 병원체가 몸으로 들어오는 것) 예방접종 : 2회 접종으로 1년 유효 잠복기간 : 1-2주 (최대 20일) 댕기열(Dengue fever) 증상 : 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많다. 초기감염시는 발열, 근육, 관절통, 백혈구 감소, 그 후 얼굴이나 손에 발진이 나타나고 곧이어 하열. 감.. 더보기
아프리카 종단에 함께한 것들 2 카메라 관련 카메라. 파나소닉의 루믹스라는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 딱 좋았다. 12배 줌도 되어 동물사파리 아주 멀리 떨어진 사자 똥누는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가볍고, 교통사고에서 돌밭에 내동댕이쳐지고도 깨지지 않은 튼튼한 렌즈. 1기가짜리 메모리카드 두장. 충전기. USB연결선. 청소도구들. 거의 안썼다. 그래서 카메라가 온통 먼지투성이다. 카드리더기. 중간에 얻은거다. 한번도 안썼다. 씨디. 찍고는 굽고, 찍고는 굽고. 무겁다. 카메라 관련 짐들은 많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 들고 다니는 전기제품이 하나 많아질수록 짐은 배로 늘어난다. 버리는 기술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카메라는 못버리겠다. 가방 배낭. 4년을 함께한 빨간 가방을 보내고, 상민이 갈때 받은 배낭을 들고 다녔다. 가능하면 가볍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