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밤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지막 밤, 파티가 열렸다. 우리 외국인 여덟명이 떠나기 전날 밤. 동네 사람들 다 모여서 파티가 열렸다. 해가 뜨면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일하는 그들에게 어디서 그런 힘이 솟을까 궁금했다. 참으로 흥이 많은 민족이었다. 나도 타블라의 디링디링 연주법을 배웠다. 2006.10.10 더보기 마지막 밤 아침이면.. 그 전날 사다 놓은 빵을 먹고, 느릿느릿 뒹굴다가 바다에도 나가보고 오후에는 야자나무 사이에 걸쳐놓은 한목에 누워 졸거나 자거나 하고, 근처 마을 웰리가마 읍내로 나가 저녁을 먹고 담날 먹을 빵을 사오고, 밤이면 파도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맥주를 마시던 여유로운 시간이 다 지나가 버렸다. 그런 꿈같은 시간이 없다면, 여행도 할 맛 안날거다. 나는 그런 여유로운 시간을 좋아한다. 2008.06.14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