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안토니오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이번엔 결코 오래 머물지 않고 5일만에, 길어도 일주일 안에는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오늘이 4일째. 아직 포르투나라는 곳이다. 우리나라 정도의 크기밖에 안되는 작은 나라의 3분의 1밖에 못 온 곳이다. 내일은 몬테베르데. 초록의 산이란 뜻이겠지. 그 산으로 간다. 혼자였으면 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예전에 만났던 자전거여행자들을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다. 몬테베르데에서 이틀, 수도인 산호세에서 또 이틀, 태평양 쪽의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에서 또 이틀. 앞으로 일주일 후면 파나마로 넘어갈 거다. 지금 계획으로는 그렇다. 이게 또 늘어날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코스타리카는 산이 많다. 온통 초록이고, 우기의 산에선 늘 흐리고 비가 온다. 최근 비를 자주 만난다. 이동시 반갑지 않은 친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