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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시장

2월 23일 라파스 시내 관광 우유니 1박2일 투어를 마친 뒤에는 저녁 비행기를 타고 라파스로 이동. 라파스는 볼리비아의 행정수도이고,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 사는 대도시다. 해발고도 3800미터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 고도가 높아 자동차 연료들의 불완전연소에 의한 매연발생도 심해서, 숨쉬기가 가장 힘든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장 사람사는 냄새가 진한 곳이라, 남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라파스의 관광은 숙소를 나서면서부터 시작된다. 숙소는 늘 마녀시장 근처에 정한다. 부적으로 쓰는 말린 라마 태아를 비롯, 주술적인 물건들을 많이 팔고 있어 마녀시장이라 불린다. 여러가지 기념품을 사기에도 마녀시장이 제일 좋다. 마녀시장을 둘러보고, 산프란시스코 교회를 구경한 후, 하엔거리로 .. 더보기
볼리비아, 라파스를 지나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로 넘어가서도 여전히 티티카카호수였다. 한참을 더 달려서야 호수는 사라졌고, 오후 다섯시쯤, 라파스에 도착했다. 라파스에선 한국식당을 찾아가고, 숙소 근처의 마녀시장을 돌아다녔다.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볼리비아엔 옛부터 그런 미신이 있단다. 집을 지을 때, 야마(라마) 태아의 박제를 입구쪽에 묻어 놓으면 행운이 온다는. 그래서 마녀시장이라 불리는 골목의 상점들에선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 야마 태아의 박재가 아주 작은 것부터 제법 큰 것들까지 걸려 있고, 그 외에도 뭔가 주술에 사용될 것 같은 물건들이 팔리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해발고도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행정수도는 아니지만)인 라파스에선 고도 적응, 정도가 가장 크게 한 일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우유니로 날아 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