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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하호텔

예멘, 아덴 비르알리 Taiz-Aden 합승택시 700리알. 2시간 소요 아덴의 숙소는 크레타지구(구시가 근처)에 모여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닷밥으로 30분 거리, 35리알. 대체로 고만고만한 숙소들이 트윈 2000리알 정도. Aden gulf hotel은 트윈 2500이지만, 다른 곳에 비교해 월등히 깨끗하고 조용하다. 크레타에서 걸어갈 수 거리에 거대한 쇼핑몰 Aden Mall이 있다. 수퍼마켓, 피자헛, 베스킨로빈스가 있고, ATM도 있다. 시외버스 회사는 닷밥을 타고 '만수라' 라는 곳으로 가면 몇몇 회사가 모여 있다. 전날 미리 티켓을 사 두고 사무실 앞에서 출발. Aden-Mukalla ,7시간. 2000. Yemitco Aden-Birali, 5시간, 2000. Yemitco. 무칼라행을 타고, 도중에 하차. .. 더보기
예멘, 사나아에서 호데이다까지 예멘에서 외국인이 지방으로 여행을 가려면 반드시 사전에 투리즘 오피스에 가서 퍼밋을 받아야 한다. 버스정류장인 하사바 근처에 있으므로 찾아가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투리즘오피스 위치는 마나하호텔의 정보노트에 자세히 나와 있다. 퍼밋을 신청할 때에는, 앞으로의 일정을 자세하게 적으라고 하지만, 별 상관없다. 일단 출발일과 돌아오는 날짜를 가능한 여유있게 적고, 일정도 가든 말든 일단 많이 적어 놓으면 된다. 그렇게 열심히 실컷 적으면, 내어주는 종이에는 내 이름도 안적혀 있고, 성별도, 국적도, 가는 목적지도 안적혀 있는, 몇월 몇일부터 몇월 몇일까지 여행을 한다는 내용만 적혀 있는 퍼밋을 준다. 그걸 스무장 정도 복사해서 들고 다니다가, 군인이 달라고 할 때마다 주면 된다. 사실 날짜가 지난 퍼밋을 내.. 더보기
알리의 변신 사나아의 골목 한켠에, 알리의 감자집이 있었다. 처음 봤을 땐 전통복을 입고 머리엔 터번을 쓰고, 배에는 칼을 차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보통 옷을 입고 있었다. 많이 돼 봐야 다섯살 밖에 안되었을 알리는 아주 야무지게 장사를 잘 했다. 얘는 마나하 호텔에서 일하던 아이다. 청소하던 아이였는데, 리셉션직원 없는 틈에 내 방으로 전화해 아랍어로, 빨리 와봐! 해서 가 보니, 방값을 내라고 했던... 성질이 빡 나서, 넌 리셉션 아니잖아, 하고 아랍어로 쏘아줬다. 한번 나한테 찍히긴 했지만, 귀여운 아이였다. 2008/06/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