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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만야라

야생동물 사파리 in Tanzania 다르에 도착한 후 우리는 곧장,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지금 내가 와 있는 이 곳, 모시로 오기 위해서였지. 흥정 끝에 아주 싼 값에, 버스를 탈 수 있었고, 아프리카 땅에서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빠르게, 정확하게 우리는 모시에 도착했다. 모든 것이 아주 순조롭게 흘러가, 숙소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같이 온 아이들 둘은, 원래 킬리만자로를 등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유명한 산들 중에서, 가장 쉽게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산이라, 많이들 오르거든. 하지만, 입장료도 비싸고 해서, 백만원 가까이 들여야 등반할 수 있는 산이라, 상민이랑 나랑 둘이서 아이들을 설득했다. 킬리만자로를 등반하는 것보다, 그 돈과 시간이라면, 스쿠버 다이빙을 하라고. 그래서 그 아이들은 잔지바르.. 더보기
동물사파리를 끝내다 끝내고서 생각을 해 보면.. 난 참 사파리를 좋아하지 않았었다. 지프가 바로 옆에서 먼지 풀풀 날리며 달려도, 누군가가 자기를 줄곧 쳐다보며 사진을 찍어대도 놀라는 일 없이 바 먹고, 똥도 누고 해도 놀라는 일 없이 자기 볼 일 다 보고 있는 동물들이 과연 야생동물인지. 응고롱고로는 마치 동물원 같아! 하며 무베야 기차역에서 만난 스위스 형제가 말했었다. 나도 동의한다. 그들은 응고롱고로에는 각종 동물들이 잔뜩 있어 동물원 같다고 말한 거겠지만, 나는.. 이런 국립공원들은 전부 우리 없는 동물원이라 생각한다. 2008/06/19 더보기
원숭이 쇼 2008/06/19 더보기
산고양이 첨엔 레오파드인줄 알고 기뻐했지만.. 먼 고양이라고 했다. 좀 실망했지만, 이것도 보기 힘든 짐승이랬다. 2008/06/19 더보기
똥누는 숫사자 국립공원 속의 사자도 참 못할 짓이다. 밥먹는 장면은 물론이요, 똥누는 장면까지 찍혀야하다니. 물론 멀어서 정확하게는 안찍혔다. 처음에 사자는 풀섶에 누워만 있었다. 잘 안보여 사자인줄도 몰랐다. 그러던 사자는 몸을 일으켜 움직이기 시작했고, 자리를 찾는 건지..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런 자세가 되어 꼬리를 들어올리고 뒷다리 근육에 힘을 주면서 똥을 누기 시작했다. 2008/06/1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