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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다이브 #21 라이트하우스 라이트하우스 바로 앞에 있는 다이브센터에서 과정을 밟다보니 자연히 라이트하우스로 많이 가게 된다. 나쁘지 않다. 좋은 다이브사이트다. 오늘의 펀다이빙에는 체크다이빙이 포함이 되었다. 10년동안 다이빙을 하지 않았다는 아줌마와 다른 두명. 모두 독일사람들이었다. 기본적인 스킬들을 환기시켜주기 위해 시범을 보이고 부력조절을 위한 웨이트가 적당한가 체크 하고.. 10년만에 다이빙한다는 아줌마에게 내가 붙었다. 나라고 특별히 더 나을것 없겠지만.. 부력조절과 수영연습을 위해서. 또 후프 통과놀이를 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잘 가는데.. 유일한 남자가 계속 걸렸다. 내가 계속 풀어줬다.... 그리고 다들... 나도 첨엔 그랬겠지만.. 까만 웻수트 입고, 팔을 아래로 뻗은 채, 손을 많이 움직여서.. 올챙이마냥 앞.. 더보기
오픈워터 둘째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픈워터 수업에 따라 갔다. 두번씩이나. 어제보다 조류는 조금 강했다. 부력조절 연습이 주를 이루는 수업. 중성부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오리발의 끝을 바닥에 대고 바닥에 엎드려 숨을 들이쉬면 상체가 올라오고 내쉬면 다시 내려가는.. fin pivot 발을 바닥에서 뗀체 오르락내리락.. hovering 배가 많이 나온 홀랜드 아저씨(러시아쪽인줄 알았더니..) 웨이트를 너무 많이 채워서 그랬는가, 공기를 많이 쓰셨다. 레귤레이터에서 공기가 새는 나보다 세배는 빨리 쓰셨다. 두번째 다이빙에서는 잠시 스킬 연습을 한 후 라이트하우스 리프로 펀다이빙을 가기로 했다. 스킬연습이 끝나자마자 아저씨가 혼자 부웅 떴다. 강사가 나더러 여자애랑 남아있으라고 하고는 잡으러 올라갔다. 한참만에 아저씨 데리고.. 더보기
오픈워터 따라가기 다이브 마스터의 시험 중에 오픈워터 코스에서 배우는 스킬들을 완벽하게 해내는가 하는 테스트가 있고, 다이브 마스터 트레이닝(DMT)의 의무 중에 강사를 어시스트 해야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제 겨우 다이빙 횟수 15번을 채운 내가 제 몸 하나 추스리기도 벅찬데 누군가를 돕기는 아직 힘들고, 앞으로 해야할 일이니 경험삼아 보러 들어갔습니다. 학생은 두명.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배가 뽈록 나온 러시아계 아저씨 한명과 유럽 여자애 한명. 그들에게는 첨으로 들어가는 물일테니 당연히 낯설테고.. 실수로 레귤레이터를 놓쳤을 때에 다시 찾아서 입에 무는 스킬들과 마스크에 물이 차거나 벗겨졌을 때, 다시 쓰고 물을 빼는 스킬들을 강사가 하나씩 시범을 보여주며 따라하게 했을 때, 긴장한 것이 확연히 보이는 .. 더보기
Dive #15 라이트 하우스 다이브 마스터 과정을 밟기 위한 다이빙. 새로운 다이브 센터, 새로운 강사, 새로운 장비로 시작한 첫다이빙. 현재 내 다이빙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다이빙이었다. 어리버리하게 죽어라고 강사 꽁무니만 쫓아다니던 오픈워터와 어질어질해서 계속 현기증을 느꼈던 나이트 다이빙 이후, 세번째로 들어간 라이트하우스였다. 바로 코앞에 있는 다이브 사이트여서 가장 아름다운 다이브사이트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인정못받는 것 같은 곳이 라이트하우스이다. 인디안 아메리칸이라는 이 강사는(즉, 이 사람이 사장이다) 오늘 새로 바꾼 웻수트라 웨이트가 모자란다며 혼자서 잠시 밖에 나갔다가 왔다. 강사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우리끼리 물 속에서 노는데 아래에서 수면쪽을 바라보니 해파리떼가 헤엄치며 놀고 있는게 아닌가. 둥그런 풍선.. 더보기
라이트하우스 맑은 날의 라이트하우스는 다이버들로 북적댑니다. 2004년 12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