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오브 스페인 관광
그 다음날도 투어는 계속되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언니가 미리 예약해 놓은 투어랬다. 산 속을 걸으며, 많은 새들을 보는 투어라고 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가야하는 투어라고. 그래서 아침도 먹지 않고, 서둘러서 출발. 산속을 걸어야한다고 하길래 운동화를 신고, 바지를 입고, 흐린 날씨였지만, 썬크림도 바르고, 모자도 쓰고, 단단히 준비를 해서 갔건만, 웬걸, 인도계 아저씨 한명이 우리를 모두 의자에 앉히더니 설명을 시작했다. 산길 걷는 거니까, 주의사항 설명하는 것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설명은 30분 이상 이어졌고, 내용은 온통 벌새에 관한 이야기였다. 벌새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국장에 쓰일 정도로 중요하고, 1센트짜리에 그림도 그려져 있으며, 돈에도 그려져 있다. 수백여가지 벌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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