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서관 아주 작은 마을 트리니다드에는 도서관이 있었다. 마을의 규모에 비해선 꽤나 큰 도서관이었다. 도서관 안에는 안뜰도 만들어져 있었고 역시 도서관 안에 꽂혀 있는 책들엔 공산주의 이론과 사상가들에 관한 책이 많았다.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쿠바의 다른 도시들에도 도서관은 잘 만들어져 있는 편이었다. 더보기 도서관 쓸쓸한 도서관이었다. 그래도.. 학교 규모에 비하면 책은 많은 편이었다. 거의 대부분은 국제단체에서 기증받은 책이었고, 그나마 출판년도는 10년도 넘은 오래된 것들이었다. 점심시간으로 문닫은 도서관 앞에 앉아 쉬고 있던 우리를 보고 문을 열던 사서가 우리를 안으로 불러들여 이곳저곳 안내를 해 주었다. 대학 도서관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안내, 라니.. 딱히 안내받을만한 곳도 없었지만... 내가 대학 다닐때 보던 전공서적이 그대로 있었다. 내가 대학을 졸업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주 낡은, 그나마 작동되는 일도 없는 컴퓨터들. 2008/06/12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