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의계곡

우유니를 지나 칠레 달의 계곡으로 칠레로 넘어가는 날은, 아직 깜깜할 때 시작된다.새벽 네시 기상, 네시반 출발.유황이 끓어올라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지나조금만 더 가면 노천온천이 나온다.동양인도 서양인도, 차가운 새벽공기 속에 따뜻한 온천을 즐긴다. 여기는 달리의 사막이라 불리는 곳이다.모래 위에 놓여진 돌들이, 달리의 그림과 닮아서 그렇다나.​ 라구나 베르데, 리칸카부르 화산을 지나면 칠레로 국경을 넘는다.이제 전화기가 터지고, 데이터로밍도 된다.갑자기 문명 세계로 들어온 듯, 도로는 포장이 되고,버스도 깔끔하지만, 물가는 갑자기 비싸진다. 그리고 갑자기 더워진다. 칠레로 국경을 넘어 도착한 산 페드로 데 아타까마는달의 계곡 때문에 유명한 곳이다.라파스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고, 훨씬 규모도 크지만,이곳 역시 달의 표면같다고 .. 더보기
볼리비아, 라파스 해발고도 3800미터의 높은 곳에 위치한볼리비아의 행정수도 라파스에서는고산증에 지지 않도록 조심해가며, 시내 관광을 나섰다. 여기는 하엔거리. 문화와 예술의 거리다.볼리비아의 유명한 화가 로베르토 마마니의 갤러리가 있고,통합입장권으로 관람 가능한 박물관들도 있다.자그마한 예쁜 까페들과 기념품 가게들도 많아,한나절 놀기엔 즐거운 곳이다. 박물관 앞에 붙어 있던 안내문이다.라파스 근교의 티와나쿠 유적지에서 발견된티와나쿠 문명의 유물들에 대한 설명인 모양인데,첫번째 새부리 같은 입술을 가진 사람의 두상이 인상적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고도 4080미터의 엘알토 지역으로 올라가분지에 자리잡은 라파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고,지구 같지 않고 달 같은, 달의 계곡으로도 구경을 갔다.사진은 찍지 않아, 10월에 찍.. 더보기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 달의 계곡 2박3일, 우유니에서의 힘들었던 시간 끝에 칠레,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에 도착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이, 지구상에서 가장 별이 잘보이는 사막이라고 했던 그 아따까마 사막이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2박3일을 보내왔던 터라 이런 단순한 요리도 진수성찬이었다.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에서 단체로 먹었던 돼지고기 스테이크. 지구 같지 않고, 달의 표면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달의 계곡.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달의 계곡으로 썬셋 투어를 갔다. 이렇게 달의 표면 위를 걷듣 줄지어 걸어간다. 첫번째로 도착한 포인트는 달의 계곡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 이 사구는 3년 전까지만 해도 걸어서 건너갈 수 있었다고 하지만 3년 전 지진때, 사구의 중간부분이 꺼져버려서 안전상의 이유오 이제는 관광객의 통행을 제한하고.. 더보기
라파스를 떠나 우유니로 볼리비아 3일째. 우유니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날입니다. 차량을 대절해서 공항 가기 전에 달의 계곡으로 갔습니다. 칠레의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에도 같은 이름의 계곡이 있지만 라파스의 달의 계곡은 작은 규모에 아기자기한 곳입니다. 지구 같지 않고, 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신비로운 달의 계곡에서 한시간쯤 놀다가 공항으로 갔습니다. 터키 카파도키아를 연상시키는 것도 사실이지만 날도 좋고, 하늘은 예쁘고, 달의계곡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우유니에 도착했지만, 짐은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비행기로 저녁이나 돼야 도착한다고 하니 우유니에 새로 생긴 한국음식 파는 식당에서 다 같이 김치볶음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현지인이 하는거라 얼마나 흉내를 냈을까 별 기대 없이 갔지만, 생각보다 질 높은 김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