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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다이빙 아이들은 배타고 멀리 다이빙하러 가고, 나만 남았다. 도저히.. 다이빙이고 뭐고 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다. 2008/06/18 더보기
4년만의 다이빙 많이 긴장하긴 했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다이빙을 마쳤다. 귀도 아프지 않았고 머리도 아프지 않았다. 이제 막 다이브마스터 시험을 마친 학생의 마지막 다이빙이라 해랑이와 혜영이는 일부러 문제상황을 만들고 있었다. 나는 4년만에 물에 들어간다는 사실 만으로도 문제상황이었고. 해랑이는 마스크 물빼기 연습하는 내 머리채를 붙들고 둥둥 떠다녔고 혜영이는 내 공기탱크를 붙들고 안그래도 내 몸 가누기도 힘든 내 뒤에 나뒹굴어져 있었다. 재밌었다. 물에서 나오는 순간 약간 어지럽긴 했지만. 한번 한 김에 다시한번 캐년도 가 보고 싶었지만 오늘 아침 일어나니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다. 캐년의 꿈은 다시 몇 년 뒤로 미뤄지나보다. 2009/01/23 더보기
다이빙.. 드림팀. 한달전.. 독수리5형제의 빡신 마라톤 다이빙 이후 처음으로 어제 드림팀의 우왕좌왕 다이빙이 있었습니다. 또 오랜만에 들어간 다이빙이라 (나 뿐만 아니라 가이드 한 해랑이까지도 오랜만이라 싸이트가 너무 낯설더랍니다.) 우왕좌왕 어리버리 많이 헤맸지만.. 그래도 역시 좋았습니다. 캐년에서는 별거별거 희한한 것들도 많이 보고.. 블루홀에서는 어지러워 죽는줄 알았지만 우주여행하는 기분에 또 즐거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이버 다이버' 폴더에 써 놨습니다. 다이빙은.. 즐겁습니다. 어째 이걸 안해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그걸 안봐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었는지... 2005/01/30 더보기
안타깝게도 오늘 다이빙 못갔습니다. 어제.. 이상하게 아침부터 오른쪽 귀가 아파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다시 생각해보자 했는데 자고 일어나도 맹 그모양이라, 하루 미루기로 했습니다. 다이빙 하면서 가장 다치기 쉬운 부분중 하나가 귀거덩요. 한달동안 다이빙도 안했는데 왜 말썽인지.. 덤 오빠는 곧 가시니까 많이는 못미루는데.. 그래도 수영연습은 꼬박꼬박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친 척(사실은 해랑이 윽박지름에 못이겨) 제한수역 바깥쪽으로, 수심 3미터는 족히 될 곳을 한바퀴 휘이 돌고 왔습니다. 무서워 디지는줄 알았습니다만.. 죽지는 않았습니다. 내일은 꼭 다이빙 갈랍니다. 고막이 터지는 한이 있어도 내일은 꼭 갈랍니다. 캐년 때문에 다시 다합에 돌아왔는데 말입니다... 얼룩이가 아픕니다. 못된 깜장 도둑고양이한테 .. 더보기
오랜만의 다이빙 한달반만에 다이빙을 들어갔더니 정신도 없고, 감각도 많이 잊어버려서 오전에 들어간 다이빙에서는 좀 많이 어지러웠습니다. 그래도, 역시 좋았습니다. 부유물이 많이 흐려진 시야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보는 물 속 세상이 그렇게 예쁠 수 없었습니다.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았고, 최근에 불던 바람도 잠잠하여 파도도 부드러웠습니다. 다이빙 하기에는 최고의 날씨였지요. 오랜만에 하는 다이빙에 힘겹게 오리발을 젓다가 왼쪽으로 고개를 삭 돌렸는데.. 파란 물고기 떼가 도망가지도 않고 나와 함께 헤엄을 치고 있는 겁니다.. 가다가 멈춰서는 한참 물고기들이랑 놀다가 갔습니다. 물 속에서 보면 하늘이 두 층입니다. 하늘 위에 또 하늘이 있습니다. 위의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이 아래의 하늘에서 커튼처럼 펼쳐집니다. 어제는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