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빗

파나마, 보케테와 파나마시티 파나마 2009년 11월 90일 무비자. 출입국세는 없다. 파나마운하 외에는 특별한 볼거리도 없는 작은 나라지만, 중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다. 통화는 미국 달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동전은 미국달러의 동전과, 파나마에서 만든 동전을 모두 사용하고 있으므로, 동전의 종류가 아주 많아, 익숙해지기 전엔 헷갈린다. 물가는 숙소가 다른 중미 국가들에 비해 다소 비싼 편으로 도미토리가 7-10달러, 그 외에는 식사도, 이동도 싸게 해결할 수 있다. 나는 코스타리카에서 다빗으로 국경을 넘어, 커피농장이 있는 산간마을 보케테에 들렀다 파나마시티로 가서, 서쪽 해안을 따라 콜롬비아로 이동했으므로, 그 경로의 정보를 남긴다. 국경에서 보케테로 국경을 넘으면 바로 앞에서 파나마시티와 다빗으로 가는 버스들이.. 더보기
시티로 가는 길 다빗에서 파나마시티로 가는 길. 길가엔 산악 원주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파나마의 모든 것은 쾌적했다. 추울 정도로 에어콘이 빵빵 나오는 버스를 타고 일곱시간을 달리는 도중 휴게실에 한번 쉬었다. 한 번 쉬어간 휴게소에서 내가 타고 달리는 버스를 보니 차 번호판이 붙어 있어야 할 자리에 이런게 붙어 있었다. 레이는 왕이라는 뜻이다. 이게 어쩌면 버스회사 이름인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다빗 파나마 제2의 도시다. 하필 국경일이 시작되기 전이었고, 거리 곳곳에서 고적대의 연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여간 고적대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여긴 다빗의 중앙 공원.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지도 밤늦게 도착한 내게 호스텔 주인아저씨는 스페인어와 영어를 섞어 지도는 내일 주겠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다음날 내게 주신 지도는 이거였다. 첨엔 선이 두개 정도만 그어져 있었다. 하지만 아저씨가 이 줄에 덧칠을 해 가면서 5분간 설명을 마치신 후에는 이런 지도가 되어 있었다. 이 지도를 들고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던 나는 엄청 헤맸고, 결국 엄청난 비를 만나 버스 정류장에 들어가 한시간 비를 피하다 그냥 숙소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래도 그 숙소엔 작은 정원이 있어 새들이 찾아오곤 했었다. 더보기
중미를 종단하고, 세계의 교차로 파나마시티로 그리고 다음 날은 긴 이동의 날이 되었다. 해안선을 따라 난 도로로 주욱 달려가는 거라, 어디쯤에서 갈아타는지, 몇 시간이나 걸리는지도 내 짐작으로 계산해서 조금 일찍 길을 나섰는데, 코스타리카는 작은 나라이고, 인구도 적어서 그런지 배차 간격이 아주 긴거다. 결국 15분 기다려서 15분 이동하고, 두시간 넘게 기다려서 2시간 못되게 이동하고, 두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세 시간 이동하고, 또 버스를 갈아타고 국경으로 가서는 좀 헤매다가 스탬프 찍고, 다시 버스를 타고 다빗이라는 파나마 제2의 도시에 도착했을 때는, 다른 나라들보다 한시간 빠른 파나마 시간으로 저녁 8t가 넘어있었다. 거기서 이동을 끝내도 되었지만, 내친 김에 산간마을인 보케테까지 가 두고 싶었다. 날은 이미 깜깜했지만 버스는 아직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