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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르호수

수단 카르툼에서 이집트로 Khartoum-Wadi halfa 기차가 매주 월요일 아침 8시반에 출발. 7시까지 기차역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기차표는 미리 기차역에서 예매를 해야한다. 기차역을 들어가 오른쪽은 기차표 예매창구, 왼쪽은 와디할파 페리 예매창구다. 페리 예매창구 옆의 사무실 안에서 사람들이 불러들여 친절을 베푸는 척, 자기들이 티켓을 사다 줄 테니 앉아 있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바가지를 쓰게 되므로 주의. 티켓 판매소 직원들은 모두 간단한 영어 정도는 하므로, 본인이 직접 사고, 출발 시간 및 가격 등을 한번 더 확인하도록 하자. 2등칸 64, 1등칸 85파운드. 기차역으로 가는 미니버스는 호텔 주인아저씨한테 아랍어로 적어 달라고 하자. 기차는 출발하기 전부터 이미 먼지가 쌓여 있고, 움직이.. 더보기
아스완 드디어 눈앞에 아스완이 보였다. 저 땅에 발을 디디면, 그리고 카이로까지 가면 이제 아프리카대륙 동안종단이 끝나게 된다. 참.. 더뎠다. 아스완에 도착하고도 우리는 두시간이 넘도록 배에서 내릴 수 없었다. 이민국 직원이 배 안으로 들어와 일일이 여권검사를 하고 입국도장을 찍어준 다음에야 배는 항구에 닿았고, 세관을 통과한 후에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2008/06/19 더보기
아침 나는.. 1등 캐빈을 예약하지 않았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똑같은 2등칸 객실만을 예약했을 뿐이다. 하지만 나는 외국인 여자라는 이유로 1등 손님만을 위한 레스토랑에도 들여보내졌고 밤에는 레스토랑 의자에서 편하게, 춥지도 덥지도 않고 쾌적하게 잘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다. 이제 이집트다. 아프리카 종단이 눈앞이다. 2008/06/19 더보기
와디할파를 떠나다 3시 출발예정이었던 페리는 5시가 넘어서야 와디할파항을 떠났다. 멀어져 가는 와디할파를 페리 안에서 바라봤다. 사람들은 다들 갑판으로 올라갔다. 해가 지기 전까지는 가장 쾌적한 곳이었다. 2008/06/19 더보기
석양 수단에서의 마지막 해가 저문다. 사람은 정말 좋아, 하지만 다른 모든 것이 날 힘들게 했던 수단의 해가 진다. 2008/06/1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