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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르노카라바흐

그루지아 트빌리시, 자존심 상하는 날들 트빌리시까지 오게 되니, 나는 심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처음 트빌리시로 오면서는 그저 빨리 여길 지나쳐 아르메니아 후딱 둘러보고, 이스탄불로 달려가자는 생각이었다. 중앙아시아에서 많이 지치기도 했고, 터키가 가까워오니 터키도, 터키의 친구들도 많이 그리워져 추석은 이스탄불에서! 하는 자그마한 목표도 세웠었거든.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직접 내 발로 이 땅을 밟고 서서 가이드북과 정보노트를 보다보면, 또 생각이 바뀌게 되는거다. 여길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싶고, 남들 다 가보고, 좋다는 곳, 나도 가보고 싶은거다. 어쨌든 아르메니아행 기차표는 샀고, 예레반과 나고르노 카라바흐 정도는 둘러보고 싶었으니 일단, 아르메니아까지는 가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날 기차를 놓쳤다. 아제르바이잔까지는 내가 .. 더보기
나고르노 카라바흐 공화국 Nagorno Karabagh 08. 09. 26. ~ 08. 09. 29.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르메니아만이 인정하는 독립국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의 원인이자 현재까지도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를 싫어하는 이유가 되는 나라. 현재 국민의 대부분은 아르메니아인. 화폐는 아르메니아 드람을 그대로 사용 비자는 예레반의 비자오피스에서 미리 받아 가야 한다. 비자 없이 입국하여 스테파나케르트의 외무부에서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 있으나, 미리 받는 것이 최선. 오전 중 신청하면 당일 오후 4시에 발급. 입국일 지정의 5일 비자가 11,000Dr. 비자를 받을 때 퍼미션 종이에 방문 가능 지역이 적히므로 신청하기 전에 미리 생각해 두고, 안가더라도 일단 많은 지역을 적어 두는게 좋다. 나고르노의 비자가 .. 더보기
아르메니아 예레반 Armenia 08. 09. 12. ~ 08. 10. 06. 아제르바이잔에는 가해자로, 터키에는 피해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들이 기억하는 것은 터키에 당한 일 뿐인 듯. 열흘이나 2주 정도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는 한달 가까이 머물러 버렸던 나라. 예쁜 나라다. 1달러 305Dr(아르메니안 드람) 비자는 도착비자. 국적 관계없이 국경에서 3일 트랜짓 비자가 11000Dr., 120일 관광비자가 15000Dr. 아르메니아 비자가 여권에 붙어 있는 경우 아제르바이잔 입국시 귀찮게 굴긴 하지만, 입국에 문제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아르메니아 내의 카라바흐 공화국의 비자가 붙어 있는 경우 100퍼센트 입국거부를 당하게 되므로 주의. Tbilisi(그루지아)-Yerevan 홀수일(1, 3, 5일 등) 오후 3시 4.. 더보기
중앙아시아 카프카스 여행정보 중앙아시아 카프카스 여행정보 지난 여름, 중국으로 배타고 건너가, 대륙을 가로질러 키르기스탄으로 넘어간 후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중앙아시아 4개국을 여행하고, 페리로 카스피해를 건너 카프카스 3국을 여행한 후 터키로 넘어가는 여행을 했다. 작년 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만큼이나 한국에는 여행정보가 부족하다는 걸 알기에, 이번에도 개인정보노트를 만들었다. 내가 걸어가지 않은 길이나 가벼운 역사에 관한 정보는 다른 여행자들과 일본의 가이드북 旅行人ノート를 참조하였다.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빠르게 변하는 정세만큼이나 비자 사정도 자주 바뀌고 있으므로, 내가 여행한 2008년의 여름과는 또다른 조건이 되어 있을지 모르므로, 비자에 관한 정보만큼은 이 루트를 가시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이번.. 더보기
미나렛에서 본 풍경 마을은 안개에 싸여 있었다. 미나렛으로 올라가는 계단 2009/01/2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