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깐짜나부리

깐짜나부리의 숙소 깐짜나부리에는 싸고 괜찮은 숙소들이 많다. 그것 역시 이곳에서 맘편하게 오래 쉴 수 있는 중요한 이유다. 이번에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졸리프로그. 깐짜나부리에서도 배낭여행자들에게는 가장 유명한 숙소라 다른 숙소에 비하면 방값도 식사도 약간 비싼 편이다. 그래도 역시 싸지만. 그때 우리가 묵었던 화장실 딸린, 에어컨 안딸린 더블룸이 200밧, 8000원도 안된다. 무엇보다 이 숙소는 정원이 예쁘다. 사철 울긋불긋한 부겐빌리야, 누워 쉬기 딱 좋은 해먹이 걸린 야자수. 또 가고 싶은 깐짜나부리. 깐짜나부리엔 한국로가 있다. 태국 사람들은 뭐든 구워먹는 걸 좋아한다. 태국 어디서나 쉽게 만나게 되는 구운바나나 장수. 태국의 전형적인 화장실이다. 그래도 호텔 내에선 우리가 상상하는 좌변기를 만나기도 한다. 20.. 더보기
깐짜나부리, 콰이강의 다리 죽음의 열차를 타고,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 남똑에 도착한다. 역시 별것 없는 마을이다. 남똑역이다. 썰렁하기 그지없는. 줄기에서 뿌리가 자란다는 나무. 기차역에서 멀지않은 곳에 폭포가 있대서 찾아가 봤다. 폭포로 올라가는 길에, 이젠 운행하지 않는 기차가 서 있었다. 태국어, 영어, 러시아어. 어디가나 똑같다. 낙서금지. 그냥 돌아가기 뭣해서 찾아가 본 폭포는, 요 모양이었다. 이게 무슨... 허탈한 웃음 한번 짓고, 돌아가는 길에는 기차보다 싸고 빠른 버스를 탔다. 2011. 03. 더보기
방콕, 깐짜나부리 죽음의 열차 미얀마 비자를 받아놓고, 비행기 날짜가 되기까지 기다리는 몇일동안 방콕에서 가까운 시골마을, 깐짜나부리에 갔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깐짜나부리에서 또다시 죽음의 열차를 탔다. 깐짜나부리에서 탄 기차는 남똑역까지 간다. 별 특별할 것 없는 역이지만, 난 왠지 이 역이 좋다. 기차를 타던 날, 현지인들로 바글거렸다. 물론 그들은 우리와는 다른 저렴한 요금만 내고 탄다. 외국인이 타는 칸은 따로 있다. 우리가 타던 날도 백인 그룹 관광객들이 잔뜩 타고 있었다. 기차 안은 이렇게 생겼다. 완전 심플하고 딱딱한 나무의자. 그래도 깨끗한 편인 기차 안의 화장실. 돌산을 깎은 부분도 있어 기차는 바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기도 한다. 그래도 죽음의 열차를 타고 남똑으로 가는 길의 풍경은 괜찮은 편이다. 1년 .. 더보기
여행의 시작 나는 그렇게, 깐짜나부리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정말 더웠고, 힘들었지만, 나는 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내 일생을 바꾸어 준 여행지, 인도로 넘어갔다. 2007.06.08 더보기
숙소 깐짜나부리의 숙소들은 거의 대부분 강 위에 부표를 띄워놓고 그 위에다 만든 방이었다. 에어콘도 뭐도 없는 방이었고, 모기는 또 얼마나 많은지.. 강 위의 방임에도 불구하고, 어디서나 개미는 들끓었다. 더웠다. 하지만, 뭔가 뿌듯했다. 이제.. 시작이구나. 나는 여행을 시작했구나. 2007.06.0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