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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뽀에이라

짜고 치는 고스톱, 까뽀에이라 이것봐라.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멀리서 이것 구경하고 있다가 돈을 뜯겼다. 젠장. 큰 돈 아니니 그냥 줬다. 저들도 먹고 살아야지. 더보기
까뽀에이라 그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무예로 연마한 것이라지만.. 지금은...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외부인들을 대상으로 한 돈벌이다. 저런 희한한 자세로 사진도 찍어준다. 물론, 브라질에서 공짜는 없다. 더보기
까포에이라 많은 외국인들이 살바도르를 찾는 이유 중의 하나. 그들의 전통 무예 까포에이라다.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이 주인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하여 춤을 추는 듯 보이게 하려고 만들어낸 무예. 춤사위처럼 부드러운 동작에 놀라운 파괴력을 지녔다는 까포에이라. 지금은 관광소득원이 되는 무예다. 잠시만 서서 보고 있어도, 혹시라도 카메라를 꺼내기만 해도 그 중 한사람이 얼른 달려와 세금징수를 한다. 더보기
관광지의 아이들은 거지가 되고, 창녀가 된다. 일본인숙소로 가려던 계획은 포기했다. 이미 많이 걸었는데, 거기로 가려면 언덕을 내려가 다시 언덕을 올라 한참을 가야하는 거다. 돈을 약간 더 주더라도, 구시가 안에 있는 숙소에 들기로 했다. 돈 보다도, 그 숙소에 모여 있을 다른 여행자들과 정보가 아쉬웠지만. 숙소에 가방을 던져 넣고나니 이미 세시가 가까운 시각이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를 배낭 메고 걷느라 땀에 범벅이 된 몸을 씻고 싶기도 했지만, 하루 반 밖에 시간을 가지지 못한 살바도르에서 샤워를 하느라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다. 땀냄새 풀풀 나는 몸과, 땀으로 번들거리는 얼굴 그대로 살바도르의 구시가지 속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살바도르의 구시가는 그리 넓지 않았다. 자그맣고 예쁜 광장들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이어져 있었고, 유명한 교회들, 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