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나3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떨리는 물가의 나라, 브라질 브라질의 첫인상은 좋았다.국경에서 가까운 마을, 보아 비스타에 도착하기까진, 물가도 그닥 비싸다고 느끼지 못했고, 모두가 웃음띤 얼굴로 친절하다. 보아 비스타는 베네수엘라로 넘어가는 국경마을이기도 하지만, 내 원래 계획이었던 기아나 3국 중 첫 번째 나라 가이아나로 넘어가는 국경마을이기도 하다. 원래는 그 쪽으로 가려 했던건데, 이젠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돈이 없어서.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못가고 만다면 너무나도 억울하니까, 언젠가는 기어이 가고 말리라, 다짐을 하며 위로한다. 메데진에서 만난 사람이 그랬었다.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내가 지금 이제 늙어가는데, 크긴 뭘 더 커요? 하고 받아쳤다. 그 사람은 중학교때부터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람이라 생활패턴도 사고방식도 한국사람이라고 보긴 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