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우스 닌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다르 둘째날, 나른한 닌의 오후 발칸 여행이 시작된지 열흘이 다 되어간다. 이번 팀에서는 거의 다 아파트형 숙소를 이용한 덕에 대부분 식사를 직접 해먹으며 다닌다. 그래서 빵쪼가리로 끼니를 때우지 않아도 되고, 아무리 맛있어도 질리기 쉬운 현지음식들 때문에 고통스럽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오늘. 아드리아해변의 자다르니까. 새벽부터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생선을 사다가 매운탕을 끓였다. 물론 내가 끓인 건 아니고. 매운탕에 문어 숙회에, 완두콩이 들어간 밥에, 데친 콜리플라워까지. 여행중의 밥상이 이렇게 푸짐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푸짐하게 먹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저녁엔 고등어조림을 먹었다. 이번여행에선 살이 쪄서 가겠다. 흐린 날씨 때문에 보트투어는 못가고 자다르에서 북쪽으로 10킬로 쯤 떨어진 닌(NIN)이라는 곳으로 설렁설렁 구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