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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다시 그라나다, 알함브라 발렌시아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그라나다에 도착했을 땐,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는 하루종일 내렸고, 우리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우산 들고, 우비 입고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했다. 오후에는 비가 그쳐, 구시가지를 산책하며 그라나다의 카테드랄도 구경하고, 이사벨여왕 부부의 묘에도 갈까말까 고민해보고, (결국 안갔지만) 맛집으로 소문난 츄러스 가게에도 갔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관광객 마인드가 부족해서 사진이 없네. 이렇게 하나도 없을 수가!! 알함브라 궁전에 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은, 유럽-스페인 폴더에 있는 포스팅에 다 써놓았으므로 이번에는 생략. 더보기
니카라구아, 그라나다 니카라구아 2009년 10월 중미연합 4개국 중 하나이므로 비자는 필요 없다. 다만 4개국 중 마지막, 혹은 첫 국가이므로, 입국 스탬프, 혹은 출국 스탬프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통화는 Cordoba. 2009년 10월 현재 1US 달러는 20.5코르도바. 1유로는 24코르도바. 니카라구아에서도 호스텔이나 여행사 등,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달러가 통용된다. 환전은 환전소나 길거리의 환전상을 이용하면 된다. 물가는 싸다. 숙소는 도미토리나 싱글룸이 5달러 안팎. 식사는 2달러 내외에서 중미정식을 먹을 수 있다. 이동은 버스 1시간에 1달러 내외. 입국세가 7달러, 출국세는 2달러. 미리 달러 잔돈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고, 코르도바로 낼 경우 환율이 아주 나쁘다. 마나구아 수도인 .. 더보기
마나구아의 버스정류장과 중미정식 마나구아의 버스정류장. 중미의 수도들 중에서도 악명높은 범죄도시라 배낭을 메고서 어디로 나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여덟시간을, 여기에서 보냈다. 라마행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밥을 먹었다. 음료수 포함해서 2500원. 멕시코에서부터 먹어온 이른바 중미정식을 중미가 끝날때까지 계속 먹게 될 줄은 그때만 해도 몰랐다. 중미는 음식이 다 똑같다. 그래도 푸짐하고 맛있어서 좋다. 더보기
그라나다에서 먹고 마시고 께씨야. 토르티아 사이에 치즈를 넣어 만든 간식 같은 무거운 음식이다. 크기는 아주 작아보이지만, 먹고 나면 속이 아주 무거워진다. 먹기 전에 사진 찍는걸 잊어, 먹다가 중간에 찍어 좀 지저분하다. 니카라구아의 맥주, 토냐. 라거맥주다. 이것 말고도 빅토리아라는 술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필센 공법으로 만들어진 빅토리아가 더 좋았다. 니카라구아의 유명한 럼, 플로르 델 까냐. 사탕수수의 꽃이라는 뜻이다. 36도밖에 안되지만 그냥 마시긴 좀 독하고, 콜라나 쥬스에 타서 마시면 좋다. 취한다. 더보기
그라나다의 또다른 숙소 아미고 호스텔 내가 옮긴 숙소는 아미고 호스텔. 오아시스보다 2달러나 싼 6달러. 게다가 별로 유명하지 않고, 론리플래닛에 실리지 않아서인지 백인들로 들끓지 않아 좋았다. 인터넷은 달랑한대. 한글이 읽히지 않았지만 약간 느리긴 했지만 무선을 이용할 수 있어 만족. 하지만 예전에 한 일본인 여행자가 여기서 도난을 당했다고 한다. 다행히 난 아무 일도 없었다. 이 숙소는 길쭉한 부지에 세워져 있어 정원도 좁고 길었다. 무엇보다도 이 숙소의 맘에 드는 점은 깨끗한 부엌과 냉장고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경비는 절약되었으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