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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 여행 내가 제주에 가는 이유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멋진 풍광을 찾아서도, 맛난 먹거리를 찾아서도 아니다.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이 생기면서 제주도는 아주 가까워졌다. 울산에서 가려면, 심지어 서울 가는 KTX보다 싸다. 작년엔 에어부산을 타고 갔었는데, 올해는 제주항공을 타 봤다. 비슷한 서비스에, 비슷한 요금. 제주공항에 착륙할 때에는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다. 엄청난 바람 때문이었다. 제주도로 거처를 옮길까, 생각하면서 가장 망설이게 되는 부분이다. 변화무쌍한 기후변화 때문에, 뜻하지 않게 발이 묶이는 경우가 생길까봐. 구제주의 태광식당. 돼지고기와 한치주물럭이 유명한 식당이다. 유명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갔고, 제주도민들도 많이들 가지만, 이제는 언제 가도 '육지사람'들이 더 많은 식당... 더보기
전주, 쉬어가는 시간 아침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떠나 다시 김해로 날아왔다. 공항은 중국인들로 북적거렸고, 오늘도 북적이는 공항을 피해 PP라운지에 피해 있다가 갈때와 마찬가지로 에어부산을 타고 김해공항으로 왔다. 어쩌면 이번 제주행에서는 한라산을 오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 했는데, 역시나 내 발로 오르지는 않았다. 다만, 비행기 안에서 아주 잘 봤다. 다시 전주에 왔다. 요즘 경주 다음으로 자주 오는 곳이 전주인 것 같다. 전주에도 친구가 있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어도 맛난 음식이 있으니 올때마다 즐겁다. 그런 전주에, 봄이 내렸다. 다시 전주에 왔다. 요즘 경주 다음으로 자주 오는 곳이 전주인 것 같다. 전주에도 친구가 있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어도 맛난 음식이 있으니 올때마다 즐겁다. 그런 전주에, 봄이.. 더보기
9년만의 제주여행 제주도에 친구가 셋 있다. 하나는 일본 살때 만난 제주출신 친구이고, 또 하나는 11년 전, 시리아부터 이집트까지 한달간 같이 여행한 친구이고, 다른 이는 6년 전, 남미를 여행할 때, 콜롬비아에서 만난 귀농한 가족이다. 9년전에 왔을 땐, 제주출신 친구랑만 놀러 다니고, 일주일간 이곳저곳 관광하며 다니기 바빴는데, 이번엔 친구들을 만나고 다니며, 밥 먹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그냥 친구들 만나 좋은 시간이었다. 9년의 시간이 나에게 제주도에서 방문할 곳을 둘 더 만들어주었다. 그냥 친구집 놀러 갔다가, 동네 산책을 나섰을 뿐인데, 올레길이다. 올레길 무슨 코스를 완주하리, 이런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고, 앞으로도 가질 일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냥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올레길을 걷고 있더라. 유채꽃은.. 더보기
오늘은 제주도! 어제는 경주였는데, 오늘은 비행기 타고 제주도! 넌 한국에서도 홍길동 놀이 하냐던 친구 말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고 돌아다니는 바쁜 날들이다.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을 타고 45분. 한달쯤 전에 미리 예약해서 왕복 53000원 정도에 예약했는데 그래서 평일이라 승객이 별로 없나보다 했더니 왠걸... 비행기는 만석이었다. 이번에 만든 PP카드로 VIP라운지 이용. 지난번 일본 갈 때 국제선도 그랬고, 이번 국내선도 마찬가지, 김해공항 라운지는 대단할 게 없다. 그래도 국제선 땐 컵라면에 빵 정도는 있더니, 국내선엔 커피와 과자 몇가지, 사탕이 다였다. 아, 국제선 터미널은 이민국 통과한 후 면세점 윗층에, 국내선 터미널은 검색대 통과하기 전 체크인 카운터 윗층에 있다. 9년만의 제주도! 완전 감동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