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악의 공항 경험 정말이지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 뻔했다. 엄청나게 차 막히는 거리를 내가 탄 버스는 유턴을 열번도 넘게 하며 동네 방네 다 돌아 내 비행기 출발시각 1시간 45분을 남겨놓고 공항에 도착했고 거기서부터는 완전히 전쟁이었다. 티켓과 여권을 보여주고 들어가야 하는 입구를 통과하는데에도 카트에 짐을 잔뜩 실은 사람들에 밀리고 치여 시간이 한참 걸렸고 겨우 찾아간 카운터에서는 짐 올리는거 도와주는 아저씨가 저쪽으로 가라고 보내고 거기서 또 한참 기다려 내 차례 되니까 여기 아니니까 다른데 가라고.. 어느 카운터엘 가도 다른 데로 가라고 지랄들이다. 성질 나서.. 도대체 어디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는거냐고 안내원한테 짜증을 냈더니.. 아무데서나 다 할 수 있다며 좀 전까지 내가 줄 서 있던 카운터를 가리킨다. 다시.. 더보기 공항 공항은.. 내가 일본에 있을 때부터 아주 싫어하던 곳이다. 누군가가 오는 곳도 공항이고 떠나버리는 것도 공항이다. 내가.. 일을 잘못 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공항에.. 너무 자주 가는 일이다. 시간이 지나고, 일에 익숙해지면 나도 무뎌지겠지만.. 그렇게 되길 원하지는 않는다. 그랬다. 2005/04/22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