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연한 고양이 여름 이후, 두번째로 보스포러스해협 배를 타고 흑해가 보이는 곳까지 다녀왔다. 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불고 추웠지만 털이 긴 네놈만이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앉아 있었다. 이쁜 것.. 2005년 11월 더보기 고양이 오랜만에 동생 홈피에 가서 우리 예쁜 샌디 사진을 보고선 혼자 킬킬거리며 웃었다. 나는 샌디가 다 크고 턱이 두개로 늘어진 심술맞은 할머니 같은 모습일 때만 봤었는데 어릴때 사진을 보니, 우리 샌디도 어릴땐 예뻤구나 싶었다. 고 늙고 앙증맞은 것, 깨물어주고 싶다. 그렇지만 샌디는 이제 우리집에 없다. 얼마전부터 계속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배낭여행자용 도미토리에서 지내며 한번 나가면 일주일씩 돌아오지 않는 나로서는, 무리다. 어제는 길가다가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봤다. 무게감도 없는 가벼운 고양이를 안고 데려오고 싶은 유혹에 한참 망설이다 그자리에 그냥 놓고 왔다. 어딘가에 정착을 하게 되면, 고양이를 키우리라. 다합에서 할퀸 상처가 아직도 시커멓게 남아 있지만, 그래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