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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우리나라 최고의 게스트하우스, 경주 사랑채 세상을 돌아다니며 수없이 많은 나라들에서 수없이 많은 게스트하우스에 간다.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여행담도 들려주며 친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앞으로의 일정에서 동행을 만나기도 하는 곳. 그래서 혼자 배낭여행을 할 때에는 게스트하우스에 묵는 것을 선호한다. 그런 게스트하우스가 한국에도 있으니,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게스트하우스, 사랑채다. 경주 시내에서 가까운 천마총 바로 옆에 있고, 저렴하면서도 내집 같은 느낌. 아침에는 빵과 쥬스와 계란이 제공된다. 300평 부지에 지어진 한옥 게스트하우스다. 외국인들이 와서 한국의 전통한옥을 체험하기엔 딱 좋은 곳이다. 새로 지어져 깨끗한 한옥 숙소들도 많이 생겼지만, 지은지 130년 된 진짜 옛날 한옥 건물, 사랑채를 나는 최고로.. 더보기
게스트하우스 탄자니아의 숙소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다르에스살람 같은 큰 도시, 외국인이 많이 갈만한 도시의 숙소는 트윈룸 기준 15달러 정도까지 하지만, 영어라고는 통하지 않는 시골로 가면 3달러 정도로 내려간다. 물론.. 가격이 싸면 시설도 열악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었다. 침대 두 개 있고, 모기장도 달려 있고, 화장실 욕실도 공용이긴 하지만 있었다. 물이 안나와서 받아 놓은 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리고 마당을 중심으로 방사선 형태로 생긴 방으로 가려면 마당을 차지하고 가득 널려 있는 빨래들을 헤치고 가야했다. 2008/06/19 더보기
게스트하우스 무르갑에서 1주일을 묵었다. 첫날엔 같이 온 여자의 집에서 잤지만 다음날에 바로 싼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서 옮겼다. 우리집이 싼 이유는 언덕 위에 있기 때문인 듯했다. 안그래도 고도가 높은 무르갑에서 한층 더 높은 숙소까지 오르는 길은 참 숨가빴다. 그래서 나는 하루 한번 이상 외출하지 않았다. 그래도 좋았다. 흙으로 만든 그 집은 거의 내가 독차지했다. 가끔 유럽사람들이 하룻밤씩 묵어가긴 했지만 손님은 거의 없었고 나는 혼자라 편하기도 했고 무섭기도 외롭기도 했다. 2009/02/1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