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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여행정보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넘기

2004년 7월 정보
아프가니스탄1달러=50아프가니

아프가니스탄으로 가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드물겠지만
그래도 일단 아는 정보니까 적어두겠습니다.
아프간으로 가는 국경도시는 페샤와르입니다.

국경 넘기 전에 국경 넘을 날짜를 정해서 미리
페샤와르 박물관 앞에 있는 홈 무슨무슨 오피스에 가서
로드퍼미션을 받아둬야 합니다.
로드퍼미션을 받은후 택시를 찾아야겠지요.
흥정하기 나름이겠지만 400-500루피면 됩니다.

되도록 새벽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그 험한 도시 카불에 아직 해 있는 동안 도착할 수 있거든요.
가는 도중에 체크포스트에서 총 든 써큐리티가드가 붙습니다.
그러니 택시는 한 대 세명까지가 적당합니다.
나중에 가드의 수고비로 100루피를 요구당할 수도 있습니다.
기분좋게 그냥 내시든가 싸우고 오만상 인상 찌푸리고 안내시든가
보통은 다들 그냥 냅니다.
참고로 돌아올 때는 안내도 됩니다.
그런거 보면 갈때도 안내도 되는 것 같기도 한데 모르겠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아프간 난민캠프에서 출발하는
현지인용 봉고차를 타는 것입니다.
40루피면 갈 수 있고 가드를 안태워도 되니 100루피도 안내고
다만 복작복작한 틈에서 아저씨들 냄새 맡으며 가야하니
그건 좀 고역입니다.

국경 토르캄에 도착하시면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시고
바글바글한 현지인들, 부르카 쓴 여인들과 함께 걸어서
아프가니스탄측 이미그레이션으로갑 니다.

입국절차가 끝나면
버스는 없다, 택시를 타라고 외치는 택시기사들의 말을 무시하시고
쭈욱 같은 방향으로 걸어 가셔서 버스를 찾으세요.
25인승 미니버스(40명은 태웁디다만)가 160아프가니,
15인승(20명은 태웁니다) 봉고(플라잉코치라고 합니다)가
200아프가니입니다.

반대로 카불에서 페샤와르로 돌아올 때에는
카불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틀 탈 수도 있습니다.
파키루피로 400루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