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서 3박을 한 후, 오아하까로 갔다.
쏘칼로와 카테드랄, 베니토 후아레스 시장 등
늘 둘러보던 곳들을 둘러보고,
다음날 산크리스토발 행 야간버스를 타기 전,
오아하까 근교로, 택시를 대절해서 투어를 나섰다.
먼저 도착한 곳은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란다. El Tule.
주 목적지인 Hierve El Agua로 가는 길에 있다기에 잠시 들렀다.
과연,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
나무 앞에선 나무의 사진이 이렇게밖에 찍히지 않는다.
같은 종의 나무가 옆에 서 있었다.
이건 아주 아기인 모양.
나무가 서 있는 공원 안에는 교회도 있었다.
교회가 작은 것은 아니었지만,
나무는 교회보다도 훨씬 더 컸다.
그리고 다시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이 바로 여기,
작은 파묵칼레 같은 이에르베 엘 아구아.
파묵칼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에서 솟아나는 물은 온천수가 아니라는 것.
작은 파묵칼레, 석회붕은 두 곳이었다.
건너편에 바라다보이는 석회붕까지도 갈 수 있었지만,
굳이 건너가지는 않았다.
이것이 바로 이곳의 지명을 만든 주인공.
Hierve는 끓어오른다는 뜻이라나.
뜨겁지는 않지만 물이 끓어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들어가는 시간과 돈과 노력 대비,
방문할 가치는... 글쎄.
강추할만한 곳은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