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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여행하며/2015년 12월 남미6개국

리오 데 자네이로

여행 중 마지막 나라 브라질의 중심까지 왔다.

리오 데 자네이로.

열심히 관광을 하게 되는 도시는 여기가 마지막이다.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밖에서 볼 땐, 엄청 크고 투박한 시멘트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아주 특이하고 멋진 구조로 되어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적절한 자연채광을 만들어 낸다.

 

 

 

이 교회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다.

평화로운 그림이다.

 

 

 

이 계단은 칠레 출신의 셀라론이라는 예술가가 만든 예술작품이다.

자신의 망명을 받아준 브라질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집 앞 계단부터 만들어나간, 결국엔 엄청난 규모가 된,

타일을 붙여 꾸민 계단이다.

지금은 리오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고, 그는 2013년 1월 죽었단다.

 

 

 

 

11월 5일 광장 뒷편의 Arco do Teles.

그닥 유명한 곳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외국인들이 모여 있었다.

입구의 벽화도 멋있고.

 

 

 

이번에는 치안이 불안한 코파카바나 대신, 이빠네마 해변으로 숙소를 정했다.

코파카바나보다 더 비쌌고, 시기적으로 리오 카니발이 몇일 남지 않은 때라

엄청난 인파로 정신없었지만.

 

 

 

예수상이 있는 코르코바도 언덕에 올랐다.

많은 인원이었으므로, 차를 빌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에.

안개도 없고, 바람도 없고.

리오 시내를 팔벌려 내려다보는 예수님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매번 이 언덕을 올랐지만, 이렇게 맑은 날은 처음.

 

 

 

 

사진은 비슷비슷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건 코르코바도 언덕이 아닌, 빵산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다.

무시무시한 케이블카를 타고 빵산에 오르면,

또 이렇게 멋진 풍경이 바라다 보인다.

 

 

카니발로 북적거리던 리오를 떠나,

여행의 마지막 도시, 상파울로에서 푸짐한 한식을 먹고,

프로폴리스며, 그라비올라며, 커피며 기념품을 사고,

상파울로 공항에서 팀이 끝났다.

팀원들은 달라스를 경유하여 귀국, 나는 파나마시티를 경유하여

6년만에 트리니다드 토바고로 갔다.

파나마시티의 공항에 새벽에 내려 비싸고 맛없는 한끼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