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은 하루종일 이동.
아침일찍 쿠스코를 출발해 라파스로 가던 비행기는 1시간 넘게 연착.
라파스에서 우유니로 가는 비행기 역시 연착.
게다가 문제가 생겨 비행기를 갈아타기까지 했으니.
60인승쯤 될까, 자그마한 비행기 안에 승무원은 단 한 명.
혼자서 안내방송 하고, 안전수칙 설명하고, 음료서비스까지 하던,
총각 승무원이 귀여웠는데.
라파스로 돌아올 때에도 볼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사람이 있었다.
다음날 새벽, 아직 깜깜할 때 투어가 시작되었다.
밤새 비가 내려, 일출을 보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투어가 시작될 즈음 날은 개었다.
은하수와 기울어진 달.
꿈인지 생시인지, 흔들리는 차 안에서 몽롱하게 바라보면서,
물이 고여 호수가 되어버린 우유니로 향했다.
여기까지는 허접한 내 폰으로 찍은 사진들.
아래는 작가들이 찍은 사진이다.
단체 점프샷은 역시 힘들다.
딱딱 안맞아.
육각형 만들기도 이번에는 실패.
좀 더 연습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