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 2월 페루 볼리비아

2월 14일 리마, 라르꼬마르와 사랑의 공원

오전엔 구시가지와 십자가 언덕으로 구경하러 가고,

오후에는 오전에 보던 것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의

미라플로레스 지역에서 관광을 했다.

다른 지방, 혹은 리마에서도 빈민가와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의 신도시.

먼저 간 곳은 미라플로레스 최대의 쇼핑센터, 라르꼬마르.

 

 

 

라르꼬마르는 리마의 해안 절벽 위에 있다.

어디에서나 탁 트인 태평양이 바라다 보인다.

그러나 하필 그 날은 발렌타인 데이.

차 한 잔 마시고 갈 까페 찾는 데에도 애 먹었다.

 

 

 

 

 

 

라르꼬마르에서 바라다보이는 바다에는 해수욕장이 있다.

파도가 꽤 높지만, 한여름의 휴일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방파제길에 만들어진 이 건물은 레스토랑이다.

 

 

라르꼬마르에서 해안길을 따라 북쪽으로 20분쯤 걸어가면,

미라플로레스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사랑의 공원이 나온다.

사랑의 공원까지 가는 길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을 하고, 애완동물을 산책시키고,

잔디 위에 앉아 바닷바람을 쐬고 있기도 한다.

 

 

 

 

사랑의 공원은 일몰포인트다.

하지만 그날의 일몰이 이렇게 멋있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긴 케네디 공원 앞에 있는, 유명한 샌드위치 가게다.

원래 유명한 가게였는데,

꽃보다 청춘에서 소개되어, 한국사람들에게까지 유명해진 가게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샌드위치를 사 가지만,

샌드위치 주제에, 식당에서 밥 먹는 것만큼이나 비싸서,

이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나는 한식당에 가겠네.

 

 

이번팀은 남자의 비율이 높고, 딱히 요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훌륭한 부엌시설을 갖춘 아파트에 묵으면서도

특별히 요리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연어회와 샐러드, 한국서부터 갖고 온 반찬들과 샌드위치,

싸면서도 맛있는 와인까지 곁들여

푸짐하고 만족스런 식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