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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GHANISTAN 그대들의 아름다운 조국

다시 한번


 

 

 

 

또다시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을 넘었다.
훈자에서 반디아미르의 사진을 보지 않았더라면,
나는 다시 아프가니스탄행을 결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에는 로드퍼미션도 받지 않고, 택시도 타지 않고, 군인도 태우지 않고,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미니버스를 타고
현지인들처럼 머리에 보자기를 두르고
몰래몰래 국경을 넘었다.

국경을 넘고, 아직은 어린 아기와, 아직은 어린 애기 엄마를 만났다.
호기심 어린 그들의 시선을 다시 만났다.

200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