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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양가나 원주민 마을 시기리아에서 캔디로 이동하는 날. 마히양가나라는 곳의 원주민 마을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차를 달려 가는 길에 힌두의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여자가 쿠웨이트에 일하러 가서 돈을 벌고 성공하고 온 것을 감사하며 신께 제를 올리고 있는 거란다. 시골길을 가다 유치원도 만났다. 우리의 그것보다 초라하지만 이곳의 아이들도 여기서부터 시작하겠지. 드디어 마히양가나에 도착. 마을을 안내해주는 아저씨와 두 손을 마주잡고 인사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이다. 마히양가나 부족마을 입구의 이 표시는 두 손 맞잡은 사람을 위에서 본 모습이란다. 흰 수염을 길게 기른 분이 이 마을의 족장이시란다. 아로마오일을 발라 마사지를 해주면 아픈 곳이 낫는다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캔디에 도착. 이것은 .. 더보기
시기리아 바위 궁전 오늘은, 스리랑카 유적 관광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시기리아 바위궁전이다. 광기에 사로잡힌 카사파 왕이 아버지를 죽인 후 왕이 되고, 동생들에게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 높은 바위산 위에 궁전을 짓게 하고, 스스로 만든 감옥생활을 했던 곳이다. 아름다운 산이며, 경치며, 무슨 소용 있었으랴. 이 나라 물가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입장료(30달러)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면, 평지위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 보인다. 저 꼭대기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왕자의 수영장이란다. 팔각형으로 생긴, 자연의 돌을 깎고, 또 약간의 돌을 쌓아 만든 수영장이다. 바위 곳곳에 말벌의 집이 잇단다. 때론 말벌이 사람을 공격하고, 바로 한달 전에도 말벌에 쏘인 외국인이 병원으로 실려갔단다. 그래서 곳곳에 말벌을 주의하라는 표지판이 그.. 더보기
폴론나루와와 담불라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듯하지만, 둘째날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목적지는 폴론나루와. 8세기~14세기까지 스리랑카 왕국의 두번째 수도가 있던 곳이다. 비싼 입장료를 내고 먼저 간 곳은 왕궁터 중세 스리랑카 왕국의 영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왕궁터 안에서도 여긴 사원이 있던 곳이다. 기단을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사원을 만들었다. 다 망가지고 기둥만 남았지만, 그 터 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규모였음을 짐작할수 있다. 사원 앞을 지키는 동물이다. 옛 스리랑카에서는, 여러 동물을 혼합한 형태의 상상속의 동물을 사원앞에 만들었단다. 저것은 궁전터다. 역시 엄청난 규모였겠지만, 지금은 벽만 남아 있다. 왕실의 욕탕이다. 바구니에 들어 있는 코브라를 춤추게 하는 피리. 왕궁터 안에서 짚시를 만났다. 잔뜩 독이 오른 .. 더보기